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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니까 실속있게'…'1인 가구 타깃' 미니 가전 뜬다

<앵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미니 가전이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크기만 줄인 게 아니라 디자인도 독특해지고 기능은 다양해졌습니다.

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혼자 생활하는 30대 직장인의 집입니다. 냉장고와 세탁기는 이미 설치돼 있어 살 필요가 없었지만 밥솥과 전자레인지는 작은 걸로 구매했습니다.

[김도균/직장인 : 원룸이라 좁다 보니까 용량이 크다 보면 대신에 자기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좁아지니까 필요없는 부분도 많고.]

늘어나는 1인 가구들의 수요에 맞춰 가전업계에선 다양한 제품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와이셔츠 5장만 넣으면 꽉 차는 벽걸이 세탁기는 공간이 좁고 적은 양의 빨래를 자주 돌리고 싶어 하는 싱글을 겨냥했습니다.

마치 소꿉놀이 도구 같아 보이는 오븐, 그릴, 찜기는 용량은 작지만 다양한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박서희/업체 매장 매니저 : 삶기도 하고 튀김기로도 사용 가능하고 국이나 찌개, 밥 같은 것도 다 같이 할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딱 1인분으로 크기가 나왔어요.]

기존 제품의 용량을 10분의 1로 줄인 미니 와인셀러는 식구가 적은 와인 애호가를, 파격적 스타일의 소형 냉장고는 특히 개성이 강한 소비자를 겨냥했습니다.

전통적인 규격의 가전 수요는 한정돼 있는 만큼 1인 가구를 겨냥한 미니 가전의 인기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윤선영,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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