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김승대, 친정팀 포항으로 1년 7개월 만에 복귀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에서 활약하다가 중국 옌볜FC로 떠났던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김승대가 1년 7개월 만에 포항으로 복귀했습니다.

포항 구단은 "오늘(12일) 오후 김승대가 건강 검진을 마치고 계약서에 사인했다"며 "등번호 25번을 달고 뛴다"고 밝혔습니다.

포항은 "김승대가 가세하면서 후반기 공격진의 화력 강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승대는 지난 2013년 포항에서 프로에 데뷔해 첫해 K리그 클래식에서 3골 6도움으로 두각을 나타냈고, 이듬해에는 10골 8도움을 기록하며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습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로 출전해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하기도 했습니다.

2015년에도 8골 4도움으로 활약을 이어간 김승대는 그해 12월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옌볜FC 유니폼을 입으면서 중국으로 무대를 옮겼다가 1년 7개월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습니다.

김승대는 포항 구단을 통해 "스틸야드에서 다시 뛰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포항으로 돌아오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승대는 오는 15일 수원 삼성과 홈경기에서 팬들에게 복귀 인사를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