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클릭] 태풍에 유실됐던 '송덕비', 14년 만에 바닷가서 발견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송덕비'입니다.

태풍에 떠내려가 유실됐던 조선시대 송덕비가 지난 7일 부산 영도구 바닷가에서 발견됐습니다.

무려 14년 만인데요, 이 비석은 조선 말인 1881년 왜구의 침략에 맞서 수군 부대를 이끈 첨사 임익준의 공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2003년 9월 태풍 '매미'가 덮쳤을 당시 바다에 떠내려가 유실됐었는데, 태풍 직후 수색작업을 통해 유실된 비석 중 3개는 찾았지만 남은 하나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알고 보니 인근 바닷가 자갈 속에 묻혀 있었습니다.

비석을 덮고 있던 자갈이 14년간 파도에 씻겨나가면서 이제 서야 그 모습을 드러낸 거죠.

영도구 측은 임첨사의 송덕비를 영도여고 뒷길에 세운 3개의 비석 옆으로 옮겨 보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아이구! 긴 나들이에 고단했을텐데 볕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한국사 시험범위가 한 장 정도 더 두꺼워지겠네 헤헤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