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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등생 살해범' 결심 공판…검찰, 오늘 구형 계획

<앵커>

인천에서 8살 초등학생을 유괴해 살해한 10대 소녀에 대한 결심공판이 이 시간 현재 열리고 있습니다. 범행 당시 이 소녀가 심신 미약 상태였는지가 쟁점인데, 오늘(12일) 재판에서 검찰의 구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김기태 기자, 검찰 구형이 나왔습니까?

<기자>

아직 검찰의 구형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여자 초등학생을 납치해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A 양에 대한 4차 공판이 오후 2시부터 시작됐습니다.

결심 공판으로 진행되는 이번 재판에선 주범인 10대 A양이 범행 당시, 심신 미약 상태였는지를 가려내는 것이 핵심 쟁점입니다.

오늘 재판에는 피해 아동의 어머니와 A양과 함께 수감 생활을 했던 사람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A양은 피해 아동 어머니가 피해 아동의 평소 붙임성 있었던 성격과 가족과의 관계, 이번 사건으로 겪은 고통 등을 이야기하자 소리 내어 울기도 했습니다.

또 A양과 수감 생활을 함께 했던 사람은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한 책 2권을 부모가 넣어줘 A양이 읽는 것을 봤다고 증언했습니다.

A양은 자신의 범행이 우발적이었다며 이중인격까지 주장하고 있어 A양의 말이 사실인지를 심리전문가를 통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A양은 지난 3월 29일, 인천 동춘동의 한 공원에서 초등학교 2학년인 C양을 유인해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오늘 공판에서 A 양의 혐의에 대해 최종 의견을 밝히고 형량을 제시하는 구형을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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