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지도자' 알 바그다디 사망설…미군 "생사여부 몰라"

<앵커>

유럽과 중동에서 극성을 부려온 IS의 지도자, 알 바그다디가 숨졌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미군은 사실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카이로 이대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가 사망했다는 정보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언제 어떻게 사망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라크의 한 방송도 알바그다디의 사망을 확인할 수 있는 문서를 이라크 군이 발견했다고 보도했지만 사망 시기 등에 대해서는 문서에 언급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국제동맹군에 참여하고 있는 미군은 알 바그다디의 생사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스티븐 타운젠드/미군 중장 : 우리는 모든 정보를 확인하고 있지만, 솔직히 알 바그다디의 생사 여부를 모릅니다. 그가 사망했길 바라지만 살아 있다면 가능한 빨리 그의 행방을 파악할 것입니다.]

알 바그다디 사망설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나온 바 있습니다.

지난달 러시아 국방부가 시리아 락까 남부를 공습하는 과정에서 알 바그다디가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지만 미군은 부인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알바그다디에게 2천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건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