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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의 여름' 맞은 LG…'부상·징계'로 선수들 줄줄이 이탈

<앵커>

프로야구에서 시즌 초반엔 선두권까지 올랐던 LG가 그야말로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과 일탈 행동으로 줄줄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이제는 중위권마저 위태로워졌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LG에게 어제(10일) 하루는 '악몽'과도 같았습니다.

일요일 한화 전에서 허벅지를 다친 외국인 에이스 허프가 전치 4주 진단을 받았고, 오늘 선발 등판 예정이던 차우찬은 보름 전 타구에 팔뚝을 맞은 후유증과 피로 누적이 겹쳐 1군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여기에 음주 운전이 적발된 윤지웅이 구단 자체 징계로 올 시즌 남은 경기를 뛸 수 없게 됐습니다.

6월 초에 부상으로 이탈한 4번 타자 히메네스는 여전히 복귀 일정의 윤곽도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10경기에서 3승에 그치는 부진 속에 5월 초 2위까지 올랐던 순위는 어느새 6위까지 떨어졌고, 5할 승률마저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LG는 오늘 SK전에서 차우찬 대신 선발 등판한 임찬규가 3회와 4회 집중타를 맞고 무너져 끌려가고 있습니다.

선두 KIA는 오늘도 초반부터 막강한 타선의 힘을 과시하며 2위 NC에 앞서갑니다.

'불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KIA 에이스 헥터는 오늘도 호투를 펼치며 역대 외국인 투수 최다인 15연승 달성이 유력합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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