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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이버 검열 강화…"뉴스 다뤘다"며 영어교육 사이트도 폐쇄

중국 베이징의 인터넷 관할 당국이 영어교육 사이트가 변칙적으로 뉴스를 다뤘다며 사이트를 폐쇄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베이징 사이버 당국은 중국에서 영어교육사이트로 널리 알려진 쿠여우닷컴을 최근 폐쇄 조치했습니다.

이 사이트가 영어·수학 학습을 돕기 위해 중국어와 영어 등 2개 언어로 뉴스 서비스, 영화 등 콘텐츠를 제공했는데 이를 변칙적으로 뉴스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본 겁니다.

베이징 사이버 당국은 성명에서 번역, 언어교육, 이중 언어 콘텐츠를 다루는 웹사이트에 대해 인터넷안전법 등 관련법을 준수해야 하며 불법적 내용을 다뤄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성명으로 미뤄 쿠여우닷컴이 2개 언어로 영어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민감한 내용을 소재로 다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이버 당국은 이어 변칙적으로 뉴스를 다루는 웹사이트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의 사이버당국은 지난 5월 온라인 뉴스 서비스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규칙을 발표했습니다.

이 규칙에서 중국은 인터넷에서 뉴스를 발행하거나 웹사이트, 애플리케이션, 실시간 스트리밍 플랫폼, 시나웨이보나 위챗 등 소셜미디어 등이 뉴스를 제공할 경우 반드시 정부 승인을 받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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