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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그림 참 쉽죠?" 밥 아저씨가 무채색 그림을 그렸던 이유..'감동'

SBS뉴스

작성 2017.07.11 13:45 수정 2017.07.11 15:21 조회 재생수44,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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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친숙한 '밥 아저씨' 화가 밥 로스 씨가 무채색으로만 그림을 그렸던 영상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밥 로스 씨는 미국에서 활동했던 화가로 지난 1983년 텔레비전 프로그램인 '그림 그리기의 즐거움(The Joy of Painting)'에 출연하면서 미국을 비롯해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밥 로스 씨는 마르지 않은 물감 위에 다시 물감을 덧칠하는 기법(wet-on-wet)으로 유화를 그려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인기리에 방송을 이어가던 밥 로스 씨는 어느 날 그림을 그리기 직전 시청자에게 받은 편지 한 통을 소개했습니다.
 
밥 로스 씨는 "최근 한 시청자분이 편지를 보내 왔다. 자신이 눈 때문에 그림을 그릴 수 없고 보이는 것도 온통 회색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색맹이라고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밥 로스 씨는 이 사연을 소개하며 "그림은 누구나 그릴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 나는 회색으로만 그림을 그려보기로 했다"고 말하며 붓을 들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밥 로스 씨가 그린 그림은 '눈 덮인 로키 산맥' 풍경화였습니다.
 
평소에 여러 가지 색으로 그림을 그리던 밥 로스 씨는 명도를 달리한 무채색 색깔만으로 아름다운 풍경화 한 편을 완성했습니다.
 
밥 로스 씨는 그림 그리기를 마친 뒤 시청자들에게 "그림을 그리는 것에는 큰 비밀 같은 건 없다. 당신의 마음에 꿈을 갖고 있으면 된다. 모든 사람은 그림을 그릴 수 있고 그림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밥 로스는 지난 1995년 지난 향년 55세를 일기로 악성 림프종으로 숨졌지만 생전 그의 모습을 담은 영상은 지금까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위키피디아,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