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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치 속 예결위 심사 불발…추경, 7월 처리도 불투명

<앵커>

여야의 팽팽한 대치 분위기 속에 국회 예결위 추경안 심사는 오늘(10일)도 결국 무산됐습니다. 야 3당이 모두 불참했기 때문인데, 7월 국회에서도 추경안 처리가 불투명해졌습니다.

문준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경안 상정을 앞두고, 정세균 국회의장이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을 만나 중재에 나섰습니다.

여당은 추경은 빨리 집행하지 못하면, 효과가 떨어진다며 설득에 나섰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추경은 '타이밍'이라고 하는데 이번 7월 국회에서 하지 못하면 사실상 추경은 매우 어려워지는 것 아닌가.]

하지만, 야 3당은 국회 파행의 책임이 정부, 여당에 있다고 몰아붙였습니다.

여당은 더는 심사를 미룰 수 없다며, 예결위에 추경안을 상정 했습니다.

야 3당 모두 불참했고, 심사는 벽에 부딪혔습니다.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회부 하려면, 예결위원 50명 중 과반 찬성이 필요합니다.

여당으로선 적어도 6명이 더 필요한데, 국민의당이나 한국당, 어느 한쪽의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야당은 추경과 인사 연계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송영무·조대엽 후보자) 임명이 강행된다고 한다면 이제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7월 임시국회에서도 저는 파국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가 송영무, 조대엽 두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경우, 이달 내 추경안 처리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이재성, CG :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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