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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개통하자마자 추돌사고 빈번…'공포의 도로'는 어디?

<앵커>

최근 개통한 광주의 한 도로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급회전 구간인 데다 시야 확보까지 어려워 운전자들에게 공포의 도로로 불리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평동산단 방향으로 향하는 차량들이 고가 연결도로 앞에서 갑자기 속도를 줄입니다.

어둡고 회전 각이 큰 터널 구간을 지나야 하기 때문에 사고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실제로 지난 5월 개통된 후 추돌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5톤 트럭이 터널 벽에 부딪힌 뒤, 뒤따르던 차량 2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틀 후에는 차량 넉 대가 연쇄 추돌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경찰 관계자 : 앞서 가던 차가 먼저 사고가 났고 그 이후에 난 사 고는 조사를 해봐야 될 것 같아요.]

운전자들은 사고 위험이 크다며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오대웅 / 광주광역시 수완동 : 날씨가 안 좋은 경우에 비가 왔을 때는 특히 심하고요. 커브가 급커브다 보니까 밀려 있는 그게 진행하는 사람은 안보이거든요.]

특히 터널 구간을 지나자마자 도로가 합류하고 교차로 신호까지 있어 순간적인 정체가 반복됩니다.

뒤따르는 운전자들은 이를 볼 수가 없습니다.

[오영욱 과장/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부 : 안전거리 미확보 등으로 주로 추돌사고가 발생하는 데요. 주로 지정체가 많이 발생하는 신호 교차로하고 교차로에 가깝게 설치된 나들목 연결로 등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개통하자마자 차량 추돌사고가 잇따르면서 이 도로는 운전자들에게 생명을 위협하는 공포의 도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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