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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끝없는 도전…'피자의 아버지' 성신제의 이야기

성공과 실패를 오가며 인생의 단맛과 쓴맛을 모두 본 한 사업가가 있습니다. 올해 나이 일흔인 그가 이번에 다시 또 10번째 도전에 나선다는데요, 외식업계의 신화라 불렸던 성신제 씨의 사연입니다.

엘리트 코스를 밟고 손대기만 하면 큰 성공을 거머쥐었던 한 남자는 국내에 최초로 피자 브랜드를 도입했고, 외식 사업가로 유명해졌습니다.

반면, 9번의 사업 실패로 패배의 쓴맛을 본 남자도 있습니다. 외환위기로 빚더미에 앉았고, 토종 피자 브랜드는 파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성공과 실패의 너무 다른 두 인생을 겪은 주인공은, 성신제 씨입니다.

그는 1984년 국내 최초로 외국 피자 브랜드를 들여왔습니다. 당시 그 피자를 먹지 않으면 대화에 낄 수 없을 정도로 사업은 성공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외국 본사가 한국에 본격 진출하게 됐고, 그는 모든 경영권을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이후 유명 외국 가수와 치킨 전문점을 차렸는데 행복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IMF 사태로 외국 자본이 빠져나가면서 도산하기에 이르렀고 그가 만든 피자 브랜드는 2007년 최종 부도를 맞았습니다.

한때, 셀 수 없을 정도로 큰돈을 벌었던 그는 연이은 사업 실패로 채권자들을 피해 다녀야 했고, 아이에 돌 반지를 팔아 생계를 이어갈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내일이 오지 않길 바라기도 했다는데, 하지만 굴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새 출발을 하기로 다짐했는데 또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간암, 대장암, 위암 등으로 5번에 걸친 암 투병과 시한부 선고까지 받게 된 겁니다. 하지만 고비가 있을 때마다 아내가 늘 함께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일흔인 그는 또다시 도전합니다.

더 나아진 내일을 생각하며 작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데요, 다시 도전에 나서는 그는 사람들에게 실패도 다 성공을 위해 경험을 쌓는 거라며 실패로 좌절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9번 사업 실패 그리고 10번째 도전…한 남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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