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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따라오면 돼" SNS에 주식 고수 행세한 남성 구속

<앵커>

유명 주식 전문가의 강의 내용을 그대로 베낀 뒤, 주식 고수 행세를 하며 수억 원을 챙긴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가짜 고수의 말 한마디에 270명이 고스란히 돈을 맡겼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책상 한 개에 설치한 7대의 모니터에 주식 차트가 가득합니다.

금고 안에는 여러 개의 5만 원권 뭉치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SNS에서 주식 고수 행세를 하며 270명에게 모두 4억 7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 27살 최 모 씨의 사무실을 경찰이 덮쳤습니다.

최 씨는 유명 주식 전문가 A 씨의 종목분석을 자신이 한 것처럼 채팅방에 올리고 한 사람으로부터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씩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 씨는 A 씨의 사투리와 반말이 섞인 말투까지 따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 : 월 회비를 한 70만 원, 80만 원 내면 유료방 회원 가입을 할 수 있어요. 거기서 종목을 추천받는 거죠, 대표한테서.]

경찰은 최 씨를 통해 돈을 번 사람도 사실상 아무도 없었고 최 씨에게 그럴 능력도 없었다면서 최 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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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 아침 7시 반쯤, 경기 포천 신북면의 한 도로에서 62살 이 모 씨가 몰던 1톤 트럭이 차선을 바꾸다 앞서 가던 다른 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씨는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차량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져 119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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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9시 반쯤 경기 화성시 입파도 북쪽 약 2km 지점에서 엔진 고장으로 표류하던 모터보트가 해경에 의해 예인됐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4명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박춘배, 화면제공 : 경기 포천소방서·평택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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