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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김연경' 한국, 독일 꺾고 그랑프리 첫 경기 승리

'역시 김연경' 한국, 독일 꺾고 그랑프리 첫 경기 승리
세계여자배구그랑프리에서 우리나라가 '배구 여제' 김연경을 앞세워 독일을 격파했습니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불가리아 루세에서 열린 2017 그랑프리 제2그룹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독일을 세트 스코어 3대1로 눌렀습니다.

세계랭킹 10위로 2그룹 우승을 목표로 그랑프리 무대에 나선 우리나라는 13위인 독일을 제압하며 첫 단추를 잘 끼웠습니다.

독일전 포함 총 9차례 예선 경기를 펼치는 한국은 결선 개최국 체코를 제외하고 상위 3팀 안에 들면 준결승전에 진출ㅎ바니다.

1차 목표인 준결승 진출을 위한 첫 고비를 잘 넘겼습니다.

한국은 1세트에서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6대0으로 끌려갔고, 한 차례도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서 25대19로 무너졌습니다.

1세트에서 김연경은 무득점에 그쳤는데 일찌감치 독일이 주도권을 쥐어 굳이 무리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2세트부터 김연경의 진가가 드러났습니다.

8대9로 뒤진 상황에서 김연경이 왼쪽 진영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했는데 김연경의 첫 득점이었습니다.

이후 양 팀은 시소게임을 펼쳤고, 김연경은 꼭 필요한 상황에서 득점했습니다.

12대11에서 직선을 노린 오픈 공격을 성공하더니, 16대15에서도 랠리 끝에 대각선 겨냥한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보탰습니다.

상대 주포 루시아 리프만에게 연거푸 득점을 허용해 17대17 동점이 되자 다시 오픈 공격으로 한국에 귀한 1점을 만들었습니다.

18대17에서는 야나 프란지스카의 오픈 공격을 김연경이 완벽하게 블로킹해 한국은 다시 2점 차로 앞서 갔습니다.

김연경은 24대23에서 강력한 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끝냈습니다.

김연경은 2세트에서 6득점을 했습니다.

레프트 김연경이 살아나면서 라이트 김희진과 센터 양효진, 김수지도 한결 수월하게 공격을 시도했습니다.

처음 국가대표에 뽑힌 김미연도 과감하게 강타를 날렸습니다.

3세트는 한국이 주도권을 쥐었습니다.

8대5에서 김연경이 후위 공격을 성공했고, 김수지가 상대 공격을 블로킹해 10대5로 달아났습니다.

한국은 꾸준히 득점을 추가하며 손쉽게 3세트를 따냈습니다.

4세트 18대16 접전에서 김연경은 상대 공격을 블로킹하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또 21대18에서는 연거푸 오픈 공격을 성공해 23대18로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습니다.

김연경은 팀 내 최다인 20점을 올렸습니다.

우리나라는 우리시간으로 내일(9일) 세계17위인 불가리아와 2차전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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