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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도 별 도움 안 돼…천둥·번개 동반 '물 폭탄' 쏟아진다

<앵커>

서울과 수도권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빗줄기는 점점 굵어져 밤부터 주말 동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진다는 예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혜민 기자. (네, 광화문 광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비가 굉장히 많이 내리고 있군요. 

<기자>

퇴근길이 시작되면서부터 비도 본격적으로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는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퇴근길 직장인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낮부터 오락가락하던 비는 퇴근시각인 오후 6시 반쯤부터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시민들은 빗줄기가 굵어지기 전에 귀가하기 위해 걸음을 서둘렀습니다. 늦은 밤부터는 우산도 별 도움이 안 될 만큼,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기상청은 오늘(7일) 밤부터 주말까지 서울과 경기도 등에 최고 2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거의 바가지로 물을 쏟아붓는 정도의 양인데, 돌풍과 함께 요란한 천둥, 번개까지 동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야행성 폭우'가 반복되고 있는 건데요, 낮에는 가열된 공기가 상승해 수증기를 막지만, 밤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만들어지는 현상 때문입니다.

또 지역에 따라 갑자기 엄청난 비가 쏟아지고 멈추는 것을 반복하는 '게릴라성 폭우'도 예보됐습니다.

계곡이나 산으로 여행 계획을 잡으셨다면 잠시 미루고, 산사태나 침수 피해에도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오늘 밤은 인천과 경기 북부에, 내일은 수도권과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 호우 예비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현장진행 : 조정영,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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