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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인도 다음으로 한국에 많은 반덤핑 관세

미국이 한국산 수출품에 부과한 반덤핑·상계관세가 최근 몇 년 사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가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포럼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24일까지 한국산 수출품에 부과된 반덤핑·상계관세는 모두 26건입니다.

이는 2010년 10건, 2015년 17건에서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국가별로 보면 올해 미국이 중국을 대상으로 한 반덤핑·상계관세가 15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 33건, 한국26건, 대만23건 일본17건 순이었습니다.

현재 ITC가 진행 중인 37건의 조사 중 한국산 제품에 관한 게 9건입니다.

ITC측은 교역량이 많을수록 조사 수도 많다며 한국은 지난해 중국, 캐나다, 멕시코, 일본, 독일에 이어 미국의 6번째로 큰 교역국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반대로 이들 국가가 미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는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올해 중국 24건, 브라질 15건, 인도 15건, 멕시코 8건 등이었고 한국은 2건에 그쳤습니다.

한국산을 비롯한 수입품에 대한 규제를 요구하는 미국 기업들의 청원도 최근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ITC에 접수된 청원은 2014년 9건, 2015년 12건, 2016년 18건이었습니다.

ITC는 올해 이미 15건의 청원을 접수했다며 청원이 가장 많았던 지난해의 18건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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