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때문?' 잘나가는 한국산 공기정화기…수출 47% 증가

지난해 전체 가전제품 수출은 줄었지만 공기정화기, 정수기, 식기 세척기 등 '웰빙 가전제품' 독주는 계속됐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공기정화기 수출은 8천600만 달러로 전년보다 46.6% 증가했습니다.

정수기 수출은 35.9% 늘어난 2억3천만 달러, 식기 세척기 수출은 16.1% 증가한 1억5천7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세 가지 가전제품의 총 수출액은 4억7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0.2% 늘어나며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작년 전체 가전제품 수출이 10.0% 줄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관세청은 설명했습니다.

공기정화기 수출의 절반(46.5%) 가까이는 대기오염이 심한 중국으로 향했는데, 중국 수출은 전년보다 74.9% 늘어 증가세가 단연 두드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