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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구직활동비 월 30만 원씩…'청년취업 희망카드' 도입

<앵커> 

요즘 극심한 취업난 속에 청년들이 취업 준비를 위해 부담하는 구직활동비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 대전시가 청년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구직활동비를 지원하는 청년취업 희망카드제도를 도입해 본격 시행합니다. 

조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32살인 윤정성 씨는 오늘(5일)도 취업 준비에 분주합니다. 아르바이트까지 하고 있지만, 자격증 따랴, 어학 교재 사랴 취업준비 비용이 여간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던 중 대전시의 청년희망 취업카드로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윤정성/취업 준비생 : 이번 지원을 받게 되면 사실 구직활동을 하면서 아르바이트를 하거든요. 그러면 아르바이트도 안 하고 부모님 지원도 안 받고 더욱더 구직활동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청년취업 희망카드는 대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구직자에게 30만 원씩 6개월 동안 180만 원 을 지원하는 것으로, 지원 대상은 6천 명입니다. 

매달 30만 원 포인트가 적립된 카드를 학원수강료와 교재구입비, 식비와 교통비 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구소득 등 정량평가로 6천 6백 명을 우선 선발한 뒤, 구직활동계획서 등 정성평가를 통해 최종 6천 명을 선발합니다. 

이번 달 1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는데, 첫 날 350명이 몰려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권선택/대전시장 : 취업하기 위해서는 학원비라든가 면접비용, 교통비용 이런 비용 소요가 많이 되거든요. 조금이라도 이런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서 이런 제도를 시행하게 됐고요.] 

오는 21일 대상을 선발해 25일부터 지원을 시작합니다. 정부의 청년고용촉진수당과 중복 지원을 피하기 위해 대상을 제한하고, 부정 사용을 수시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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