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릭] "부친 문제, 고개 숙여…" 사과문 발표한 유소연 선수

여자골프 세계 1위 유소연 선수가 하루 종일 검색어 인기 순위에 올랐죠. 

그런데 골프 얘기가 아니라, 부친의 세금 체납과 납부과정에서 빚어진 부적절한 행위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유 선수가 아버지를 대신해 머리를 숙였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사과'입니다. 

유소연 선수가 오늘(5일) 소속사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부친의 옳지 못한 언행과 지난 과오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담당 사무관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전했다는 내용입니다. 

유소연 선수의 부친 유 모 씨는 납부 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그동안 세금을 내지 않았었지만, 서울시 조사 결과 자녀 명의로 사업장을 운영해 상당한 수입을 올리고 있었고, 자녀 명의로 등록된 수십억 원대의 아파트 2채도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고의 납세회피 의혹에 휘말리자, 지난주 2001년부터 16년간 내지 않았던 지방세 3억 1천 6백만 원과 가산세를 납부했습니다. 

그런데 납부 이후 서울시 담당 조사관이 보낸 '그동안 고생하셨다'는 덕담 문자에 '차 조심해라' 등의 협박성 메시지를 보내 논란을 키웠습니다. 

누리꾼들은 '세계 1위가 부모 때문에 고개를 숙이네. 자식이 무슨 죄냐~ 어휴', '다른 사람들은 바보라서 세금 내는 줄 아나? 기본 도리는 지킵시다. 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