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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세계 1위"…18살 여고생 골퍼의 당찬 목표

<앵커>

이틀 전 국내 여자프로골프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18살 여고생 최혜진 선수가 당찬 목표를 밝혔습니다. 세계랭킹 1위는 물론, 도쿄올림픽 금메달까지 꿈꾸고 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최혜진이 공동 선두를 달리던 16번 홀에서 나온 결정적인 샷 이글, '대세' 김지현의 시즌 4승을 저지하고 5년 만에 아마추어 챔피언을 탄생시킨 극적인 한방이었습니다.

[최혜진/여자골프 국가대표 : 그게 들어갈 줄은 생각도 못 했고, 그 이글로 인해서 우승까지 할 수 있게 돼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치고 기다렸던 1시간은 한없이 길게만 느껴졌고

[플레이하는 것보다 더 떨리고 긴장하면서 봤던 것 같아요.]

우승이 확정되고 나서야 언니들의 축하 세례를 받으며 활짝 웃었습니다.

최혜진은 3년 전인 15살 때 국가대표로 발탁돼 그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했을 정도로 천부적인 재능을 보였고, 27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와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각종 국제대회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또 한 명의 특급 유망주인 성은정과는 동갑내기 친구이자 좋은 라이벌입니다.

최혜진은 다음 달에 프로로 전향할 예정인데 무궁무진한 잠재력만큼이나 당찬 포부를 갖고 있습니다.

[제가 골프 처음 시작할 때부터 (방에) 붙여놨던 건데, 올림픽 금메달도 목표로 있고, 세계랭킹 1위 하는 것도 목표로 있기 때문에 그걸 보면서 더 열심히 하고 있어요.]

최혜진은 또 한 번의 '아마추어 반란'을 꿈꾸며 다음 주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 출전합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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