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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O형이 모기에 잘 물린다고?…진짜 잘 물리는 사람 따로 있다

SBS뉴스

작성 2017.07.04 08:48 수정 2017.07.04 09:43 조회 재생수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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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불청객인 모기가 좋아하는 혈액형이 O형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가 사실 O형이라 이 말을 듣고 더 불안했는데요, 그래서 실제로 어떤 사람이 모기에 더 잘 물리는지 알아봤습니다.

단지 덥고, 습한 날씨만이 여름철 불쾌지수를 높이는 건 아닙니다. 잠들려는 순간, 귓가에 맴도는 앵앵거리는 모기도 불쾌지수를 높이는데 한몫을 하는데요,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의 유형은 따로 있다고 합니다.

특히 혈액형이 'O형'인 경우 모기에 잘 물린다는 얘기가 있는데, 실제 일본에서 'O형'이 모기에 잘 물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연구는 표본 부족이라는 학계의 지적을 받았습니다.

결국, O형이 모기에 잘 물린다는 통설은 잘못된 통계에 근거한 것으로 밝혀졌고, O형의 피가 깨끗해서라니, 맛있어서라니 등의 이야기는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단 혈액형과는 상관이 없다니, 저를 포함에서 O형인 분들은 안심하셔도 되겠습니다.

자 그렇다면 어떤 사람의 피를 좋아할까요? 박민선 서울대 가정의학과 교수에 따르면 모기는 아이와 남성같이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체온이 높은 사람도 모기가 좋아했습니다. 운동했거나 술을 많이 먹은 날 평소보다 모기에게 많이 물렸던 기억 한 번쯤 있을 것 같은데요, 모기는 20m 밖에선 사람의 땀 냄새를 맡고 10m에 밖에선 이산화탄소를, 그리고 더 가까운 범위 안에선 사람의 열기와 습기 등의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모기에게 물리지 않으려면 땀을 씻어 청결 상태를 유지하시고요. 방충망을 사용해서 모기가 물 틈을 주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ㅇ형'이 모기에 잘 물린대"…과연 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