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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이산가족 문제 최대한 빨리 풀기위해 구체조치 노력"

조명균 신임 통일부 장관은 이산가족 상봉 문제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시급성"이라며 최대한 신속하게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조명균 장관은 취임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8·15 광복절이 아니라도 최대한 빨리 이산가족 문제를 풀어나가는 쪽으로 구체적인 조치가 이뤄졌으면 하는 희망을 갖고 있고 그런 방향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지난달 29일 인사청문회에서 8·15 광복절이나 추석 전후에 이산가족 상봉을 북한에 제안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조명균 장관은 북한의 호응을 끌어낼 방안에 대해서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다 강구해 나가겠다"면서 "북한의 반응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긴 호흡으로 꾸준히 노력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추가 지원을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 조 장관은 "진짜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단순히 법적인 제도나 규정으로 따지는 것을 넘어선 국가의 책임성 측면에서 이 문제를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해 추가 지원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 별도의 취임식을 갖지 않은 채 사무실을 돌며 직원들과 인사를 한 뒤 곧바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조 장관은 이메일로 배포한 취임사에서 "지금 남북관계는 마치 깜깜한 동굴 속에 얼마나 깊은지 동서남북도 모르고 갇혀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며, "이런 상황을 벗어나는 데 중요한 것은 일관성과 인내, 희망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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