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신고자의 예리한 눈썰미…'골프장 살해' 용의자 검거

<앵커>

경남 창원 골프연습장에서 주부를 납치해 살해한 용의자 2명이 오늘(3일) 오전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서울의 한 모텔에 숨어 있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조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 살해 용의자들인 심천우, 강정임이 공개 수배 엿새 만에 서울에서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오늘 오전 10시 10분 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한 모텔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앞서 어젯밤 10시쯤 신고자가 장기 투숙 중인 남녀의 인상착의가 수배 의심자와 비슷해 의심스럽다며 112에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거 당시 이들은 경찰에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이들을 서울 중랑경찰서로 압송했으며 사건 담당 경찰서인 창원서부경찰서로 신병을 인계할 방침입니다.

심천우, 강정임은 지난달 24일 밤 8시 30분쯤 경남 창원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47살 A 씨를 차량에 태워 납치한 뒤 살해한 혐의로 공개수배 중이었습니다.

지난달 27일 새벽에는 경남 함안에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차량을 버리고 인근 야산으로 달아났습니다.

이후 경찰은 해당 야산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지만, 흔적을 찾지 못했습니다.

심천우, 강정임은 범행 직후 미용실에 들러 머리 모양을 바꾼 뒤 경찰의 추적을 피해왔습니다.

이들과 범행에 가담한 심천우의 6촌 동생은 지난달 27일 새벽 경남 함안에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