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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전국 곳곳 폭우…도로통제·주택침수 등 피해 잇따라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리면서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수도권 호우 경보가 해제된 가운데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밤새 18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수도권기상청 등에 따르면 어제(2일) 저녁 8시부터 오늘 오전 6시까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비가 내린 가운데 강원도 홍천에는 221.5㎜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서울 151.0㎜, 경기 남양주 145.5㎜ 등 수도권에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짧은 시간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통제되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어제 저녁 8시 40분쯤 경기도 용인시에서는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 인근 공사장 축대가 무너졌습니다.

다행히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토사가 도로에 쏟아지면서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으로 이어지는 2개 차로가 모두 막혔습니다.

추가 토사유출 가능성이 있어 도로통제는 계속될 예정입니다.

이밖에 경기도 수원시 광교 지하차도, 동수원IC 지하차도도 한때 차량 통행이 통제됐고 충북 청주시 무심천 하상도로는 전 구간이 통제됐습니다.

주택침수도 잇따랐습니다.

경기도에서만 주택 35동이 침수되고 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충남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홍천에서는 오늘 새벽 4시 10분을 기해 홍천강 유역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한강수력본부는 새벽 4시부터 올해 들어 처음으로 북한강 수계 댐의 수문을 열고 수위조절에 나섰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5일부터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7일 오후부터 다시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침수피해에 대비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독자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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