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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라 연습했어요"…플라이보드 세계챔피언 박진민

<앵커>

최근 유원지 같은 곳에서 마치 물기둥에 올라탄 것 같은 장면 보신 적 없으십니까. 아직은 생소한 플라이보드라는 건데요,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우리나라 여자 선수가 있습니다.

SBS 소셜 동영상 미디어 비디오머그가 플라이보드 세계챔피언 박진민 선수를 만났습니다.

<기자>

[하늘을 나는 기분이요? 안 타보시면 모를 거예요.]

[안녕하세요, 2017 월드챔피언십 우승자 박진민이라고 합니다.]

플라이보드 본 적 있나요?

[플라이보드는 2014, 2015년도에 (국내) 유통이 시작됐고요. 제트 스키가 꼭 있어야 하고요 제트스키와 플라이보드를 연결하는 호스가 있어야 해요.]

[제트스키가 앞으로 나가잖아요. 그 출력을 발로 쏴 주는 거예요. 딱 아이언맨 같은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 사실 미대 출신의 미술 선생님을 했던 사람이거든요. 타면 탈수록 너무 매력적인 운동이라는걸 느껴서 직업을 바꿔버렸죠.]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한 세계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

[한국에서 1등이 나왔다고 하니까 오히려 외국인들이 더 놀라워해요. 아 진짜 죽어라고 했습니다. 죽어라고 했어요. 제가 방금 보여 드렸던 게 슬라럼, 플립, 동작인데요, 이걸 하려면 하체가 좋아야 해요. 허리가 유연하고 튼튼해야 백플립할 때 자연스러운 동작이 나옵니다.]

[아픕니다. 눈이 시퍼렇게 멍든 적 있어요.]

[여름에는 햇빛이 세잖아요. 타요, 엄청 타서 손이...]

국내 유일한 프로팀에서 스스로 훈련하면서 프로 플라이보더의 길을 열어나가고 있다.

[남자 선수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을만한 선수가 되는 게 저의 목표입니다.]

(취재 : 정경윤, 영상취재 : 김대철·정상보·김태훈, 편집 : 정용희)

▶ [SCOPE] 누구나 아이언맨이 될 수 있다 - 플라이보더 박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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