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볼 혁명' MLB, 월간 최다 홈런 경신

미국 메이저리그를 휩쓴 '플라이볼 혁명'이 월간 홈런 기록까지 바꿔놓았습니다.

MLB닷컴은 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월간 최다 홈런 기록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달 3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방문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드나드 스팬이 선두타자 홈런을 쳤습니다.

미국 현지 시간 기준으로 6월에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1천69번째 홈런입니다.

2000년 5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친 종전 월간 최다 홈런과 같은 수칩니다.

곧바로 신기록이 나왔습니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저스틴 스목이 1회말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3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올해 6월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은 1천70개로 늘었습니다.

메이저리그 역대 월간 최다 홈런입니다.

메이저리그는 2015년 후반기부터 홈런이 급증했습니다.

발사 각도와 타구 속도 등을 분석한 상당수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정확도보다 장타력이 득점을 올리는 데 효율적'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많은 타자가 레벨 스윙을 버리고 공을 띄우는 데 유리한 어퍼 스윙을 택했습니다.

이런 변화는 실제로 홈런을 양산하는 현상을 이끌었고 현지에서는 '플라이볼 혁명'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