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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철폐" 대규모 총파업…노동자 5만 명 운집

<앵커>

오늘(30일) 서울 도심에서 민주노총이 주최한 대규모 총파업 집회가 열렸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 광장에 형형색색의 조끼를 입은 수만 명의 노동자들이 모였습니다.

민주노총이 주최하는 '사회적 총파업 대회'에 참석한 겁니다.

참가자들 대부분은 학교와 병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입니다.

낮부터 서울 도심 곳곳에서 사전집회를 벌인 뒤 광화문에 모인 사람은 주최 측 추산 5만 명.

이에 앞서 민주노총 산하 학교, 병원 등의 비정규직 노동조합 35개, 6만여 명의 노동자들은 어제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파업은 다음 달 8일까지 사업장별로 2~3일씩 진행됩니다.

[비정규직 철폐! 지금 당장!]

총파업 대회를 주최한 민주노총은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철폐, 노조할 권리보장'을 파업 슬로건으로 내걸었습니다.

[안명자/전국교육공무직 본부장 : 최저임금 1만 원, 비정규직 없는 세상 우리 힘으로 직접 쟁취합시다. 그래서 시원하게 우리도 동네잔치 벌여봅시다.]

노동자들은 오후 4시쯤, 광화문 광장에서 세종로 사거리, 종로3가와 청계3가 방향으로 행진을 이어나갔습니다.

경찰은 병력 6천 명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는데, 충돌은 없었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다음 달 8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을 포함해 전국 곳곳에서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박춘배, VJ : 이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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