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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뉴욕 센트럴 파크 관중 사로잡은 한국인 아티스트들

매해 여름,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열리는 야외 공연인 섬머 스테이지, 올해로 31번째를 맞는 이 행사에 처음으로 한국의 음악 그룹들이 주 무대를 장식했습니다.

창작국악밴드 두 팀과 한국계 미국인 힙합 듀오가 주인공입니다.

우리의 전통 악기인 거문고와 대금, 장구에 최신 유행하는 팝 사운드를 더한 음악에 뉴욕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어깨춤이 절로 나왔습니다.

[아만다/관객 : 모든 음악들의 조합이 좋았어요. 정말 재미있어서 다음 곡으로 뭐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또 록 버전으로 편곡된 민요와 함께 선보인 화려한 무대 연출은 누구나 한바탕 소리치고 춤추며 놀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냈습니다.

[멜라니/관객 : 정말 신나요. 가수들이 쓰고 나온 가발을 직접 써보고 싶을 정도로 매우 재미있어요.]

섬머 스테이지는 매해 6월에서 8월, 뉴욕 16개 시립공원에서 팝과 록, 재즈, 오페라는 물론 서커스와 연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연을 무료로 선보입니다.

한국의 아티스트들이 주 무대인 센트럴 파크 공연장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승제/뉴욕 한국문화원장 :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힙합·재즈 로큰롤과 같이 연결돼 있는 조합들입니다. 그런 분들을 통해서 미국 사람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우리 공연을 중심으로 선택하게 됐습니다.]

케이 팝에 이어 우리의 전통 음악을 기반으로 서구의 팝 음악이 가미된 음악이 세계 문화의 중심지에 소개되면서 한국 음악의 다양함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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