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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철강 제품에 추가 관세 검토"…對중국 압박강화 조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등 무역 제재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미 의회전문지 더힐이 현지시각으로 28일 보도했습니다.

공식적인 사실로 확인된다면 북핵 문제와 관련해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려는 신호이자, 미국 스스로 중국과의 관계 악화를 감수하고서라도 독자적인 북핵 해법을 찾아 나서겠다는 경고일 가능성이 작지 않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중국에 대북 기조를 변화시킬 기회를 부여했지만, 북한이 여전히 핵과 미사일 도발을 계속하는 등 결과가 좋지 않자 상당한 불만을 표출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북한에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돌아온 오토 웜비어 씨의 사망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정부의 반응은 눈에 띄게 싸늘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트위터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의 도움 노력을 매우 고맙게 생각하지만 그런 노력은 제대로 통하지 않았다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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