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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미정상회담 위해 출국…숨 가쁠 3박 5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제 외교 무대 데뷔전인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오늘(28일) 출국했습니다.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변칙적인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사드 배치와 북핵 문제 해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지가 관심사입니다.

이한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첫 해외 나들이 환송 행사는 조촐했습니다.

행사를 간소화하라는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도열이나 별도의 환송식은 없었습니다.

① 미국 첫 일정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입니다.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을 강조하는 의미입니다.

② 숙소는 사흘 내내 블레어 하우스입니다. 방이 115개나 되는 공식 영빈관인데, 여기서 사흘 이상 묵는 건 문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입니다.

③ 본 경기는 사실상 모레부터입니다. 한미 정상의 첫 만남이 이뤄집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문 대통령 부부와 백악관에서 환영 만찬을 갖는데, ④ 트럼프 대통령의 변칙적인 악수가 등장할지 관심사입니다.

손을 오래 잡거나 꽉 쥐며 외국 정상들과 기 싸움을 즐기는데, ⑤ 문 대통령은 이런 상황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⑥ 하이라이트는 역시 정상회담입니다. 사드와 북핵, FTA 재협상 문제까지 민감한 현안들이 테이블 위에 오를 수 있습니다.

사드 배치 연기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키고, 북핵 문제에서 공동 대응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회담 직후 두 정상은 공동 언론 발표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 정상과의 회담 성과를 다양한 몸짓과 표정으로 나타냈죠. 신뢰를 쌓는 게 중요하다는 문 대통령의 생각이 얼마나 통했을지, 발표장 분위기와 두 정상의 표정에서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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