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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연습장 여성 납치·살해 혐의 2명 공개수배…보상금 500만 원

골프연습장 여성 납치·살해 혐의 2명 공개수배…보상금 500만 원
경찰이 골프연습장 여성 납치·살해 사건 피의자 2명을 공개 수배했습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31살 심천우 씨와 심 씨의 여자친구 36살 강정임 씨를 공개수배한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심 씨는 키 175㎝가량에 몸무게 90㎏의 건장한 체격입니다.

스포츠형 머리를 하고 있습니다.

키 165㎝에 몸무게 50㎏으로 보통 체격인 강 씨는 어깨에 닿는 단발을 했습니다.

경찰은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한 제보자에게는 신고 보상금 최고 500만원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신고 전화는 ☎ 112 또는 창원서부경찰서 전담반 ☎ 055-290-0133, 010-3861-5577로 하면 됩니다.

경찰 측은 "피의자들이 변장하거나 렌터카·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도주 행각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모텔과 찜질방 등지에서 은신하고 있을 수도 있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 제보·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심 씨와 강 씨는 검거된 심 씨의 6촌 동생과 함께 지난 24일 오후 8시 30분쯤 창원 시내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47살 A씨를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후 역할을 나눠 피해자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하고, 피해자 명의 카드에서 현금 480만 원을 인출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심 씨와 강 씨는 지난 27일 함안에서 경찰 추적을 받자 타고 있던 차를 버리고 야산으로 도주했습니다.

나머지 일당 가운데 1명인 심 씨 6촌 동생은 함안의 한 아파트 주변 차 밑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심 씨와 강 씨가 함안이나 인접한 진주에 있거나, 두 지역을 벗어났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사진=창원서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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