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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음주측정 이후 전혀 모른다"…野 집중 공격

<앵커>

오늘(28일) 국회에서는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새로 제기된 음주운전 은폐 의혹에 야당의 공격이 집중됐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송영무 후보자는 어제 새로 드러난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송영무/국방부 장관 후보자 :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국민 여러분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야당은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1%의 만취 상태였음에도, 면허취소나 징계처분을 받지 않은 점을 따져 물었습니다.

[김학용/자유한국당 의원 : 면허취소가 왜 안 됐다고 생각하십니까? 모든 국민이 면허취소를 받는데 왜 송영무 후보자만 면허취소가 안 됐냐.]

[송영무/국방부 장관 후보자 : 진해경찰서에서 음주측정을 받고요, 그 이후에는 전혀 모릅니다.]

당시 해군사관학교 동기인 헌병대장의 도움으로 군에 이첩된 경찰 자료를 파쇄했다는 은폐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송 후보자는 사건을 잊고 있었다며, 은폐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전역 후 국방과학연구소 근무 시절 법무법인 겸직 허가 신청서를 내면서, '월 약간의 활동비 정도'만 받는다고 기재한 것도 문제가 됐습니다.

실제로는 월 3천만 원과 개인 차량, 법인카드를 제공 받았습니다.

[백승주/자유한국당 의원 : 지금도 '약간의 활동비'라고 생각하십니까? ]

[송영무/국방부 장관 후보자 : 그때 제 정황은 아직 월급을 받아보지도 않았기 때문에 그 정도로 되지 않을까.]

여당 의원들은 군 재직 당시 강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었던 송 후보자를 불편해하는 세력의 음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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