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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연습장 납치 40대 여성, 사흘 만에 시신으로 발견

<앵커>

경남 창원의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납치된 40대 여성이 진주에서 변사체로 발견됐습니다. 납치 사흘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는데, 경찰은 3인조 범인 가운데 1명을 검거하고, 나머지 2명을 뒤쫓고 있습니다.

홍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창원에서 발생한 골프연습장 납치 피해자인 47살 A 씨의 시신이 어제(27일)저녁 6시쯤 경남 진주시 진수대교 아래에서 발견됐습니다.

시신은 마대자루에 담긴 채 약간 부패한 상태였으며 유족 확인결과 A 씨가 맞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지난 24일 저녁 창원의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괴한 3명에게 납치됐었는데, 사흘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것입니다.

현재 범인 3명 가운데 한 명은 경남 함안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광주에서 피해자의 카드로 현금 400여만 원을 인출하는 화면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나머지 용의자 2명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피해자 A씨가 고급 외제 차를 타는 여성이던 점으로 미뤄 경찰은 금품을 노린 범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범인들이 위조 번호판과 가발을 준비하고 살해 장소를 미리 정해 답사하는 등 치밀하게 범죄를 준비한 점으로 미뤄 청부나 원한 등에 의한 범죄일 가능성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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