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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장관 후보자 '비검찰 출신' 박상기…다시 '학자 카드'

문 대통령, 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 지명 못한 채 美 출국 예정

<앵커>

대통령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새 법무장관 후보자로, 검찰 출신이 아닌 박상기 연세대 교수를 지명했습니다. 산업부와 복지부는 적임자를 찾지 못해서, 지명을 못 하고 미국으로 떠나게 됐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새 법무장관 후보자로 다시 학자카드를 꺼냈습니다.

형법학자인 박상기 연세대 교수로 학계와 시민사회에서 사법개혁을 위해 활동해왔습니다.

[박상기/법무부 장관 후보자 : 법무·검찰 개혁을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의 신설, 그리고 법무부의 탈 검찰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청와대 역시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로서의 덕목을 갖추고 있는 지가 가장 우선 고려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법무부의 문민화, 검찰 중립성 및 독립성의 강화, 인권·교정·출입국 등 대법무 행정 서비스 혁신 등 새정부의 종합적인 개혁 청사진을 책임지고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입니다.]

결국 17개 부처 중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 장관 인선은 마무리하지 못한 채 순방길에 오르게 됐습니다.

여러 후보를 놓고 계속 검증을 거치고 있다는 게 청와대 설명인데, 유력한 후보에게서 음주운전 등 흠결이 발견된 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는 박은정 서울대 교수가 발탁됐습니다. 김영란 전 위원장에 이어 두 번째 여성 권익위원장입니다.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에는 이진규 현 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에는 검사 출신의 신현수 변호사가 임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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