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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 혼자 벌인 일" VS "윗선 지시"…서로 다른 주장

<앵커>

국민의당은 이유미 씨가 혼자 벌인 일이라고 하고, 이유미 씨는 반대로 당 윗선에서 시켜서 한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누가 진실인지 가리는 건 검찰 손으로 넘어갔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이유미 씨는 검찰 출석을 앞두고 지난 주말 지인에게 억울함을 강하게 토로했습니다.

이 씨는, 지인과 통화에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허위자료 작성 지시자로 지목했습니다.

이 씨의 지인은 "이 씨가 이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조작을 종용하는 전화를 하루에 수십 통씩 받았다고 털어놨다"고 전했습니다.

이 씨는 또 "조작을 지시해 따랐을 뿐 자신이 스스로 조작할 이유가 없다"며 "이익을 얻기 위해 단독 범행을 저질렀다면 조작된 자료를 직접 당에 가져다줬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당은 이 씨 단독 범행일 뿐 조작 지시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선 당시 문준용 씨 채용 특혜 의혹을 사실상 총괄했던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은 지난 일요일 관련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유미 씨가 혼자서 조작한 사실을 처음 실토했다고 밝혔습니다.

파슨스 졸업생들과 문준용 씨 문제에 관해 나눈 카카오톡 대화라며 제보한 것이 조작됐다는 겁니다.

사실은 자신과 자녀, 회사 명의 휴대전화 3대를 동원해 지어낸 거고, 제보 당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녹취는 없냐'고 묻자, 이유미 씨가 남동생과 거짓 통화도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당내 누구의 지시도 없었고, 당은 조작 사실을 몰랐다고 이 의원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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