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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 '제보 조작' 인정…오늘 구속영장 청구 여부 결정

<앵커>

국민의당 제보 조작사건의 핵심인물인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 씨가, 오늘(28일) 새벽 해뜨기 직전까지 20시간 가깝게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어떤 말을 털어놨을지에 관심이 모아지는데, 조만간 다른 관련자들도 줄줄이 조사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시작된 이유미 씨에 대한 두 번째 검찰 조사는 오늘 새벽까지 20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조사를 받고 나온 이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미/제보 조작 사건 피의자 : (국민의당에서 단독범행이라는데 시인하시는 거예요? … ….]

검찰은 이 씨가 제보 조작 혐의는 인정했다면서도, 구체적인 진술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조사과정에서 진술을 거부하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을 모두 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가 검찰 조사 전 주변 사람들에게 윗선에서 시킨 일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진 만큼, 검찰 조사에서도 '윗선' 개입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을 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검찰은 오늘 중으로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출국금지한 이준서 전 최고위원도 곧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제보 조작'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어서 조사 결과에 따라 피의자로 전환될 수도 있습니다.

또 대선 때 조작된 육성을 직접 공개했던 김인원 당시 공명선거추진 부단장과, 김성호 수석부단장도 피고발인 신분이어서 조만간 소환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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