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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의혹 조작' 국민의당 이유미 긴급체포…이틀째 조사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가짜 녹취 파일을 만든 혐의로 국민의당 당원이 어젯(26일)밤 검찰에 긴급체포돼 이틀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허위 사실 유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긴급체포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 씨가 오늘 아침 검찰에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고용정보원 입사 특혜 의혹을 뒷받침하는 자료라며 녹취파일 등을 조작한 혐의로 체포돼 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긴급체포되셨는데 혐의 인정하십니까? 누구 지시받고 제보 조작하셨습니까?) …….]

대선 당시 국민의당은 이 녹취가 준용 씨와 미국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을 함께 다닌 동료의 증언이라고 주장했지만, 검찰 수사 결과 이 씨가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공개 내용 (5월 5일) : 아빠(문재인 대통령)가 얘기를 해서 어디에 이력서만 내면 된다고 얘기를 했던 거 같은데.]

이 씨는 검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일부 시인하면서도, 독자적인 판단으로 범행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씨를 상대로 당 차원에서 이번 사건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이 씨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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