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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혔던 추경안 논의 '물꼬'…청문회는 첩첩산중

<앵커>

일단 오늘(26일)은 여야 합의로 청문회가 열렸지만 이번 주 예정된 김상곤·송영무·조대엽, 세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놓고는 여야가 팽팽히 맞서 있습니다. 꽉 막혀있던 추경안은 일단 오늘 여야가 만나 협상의 물꼬가 트였습니다.

이 소식은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추경 예산안에 대한 여야의 첫 협상이 열렸습니다. 여야 4당 정책위 의장과 예결위 간사들이 모두 참석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국회를 찾은 김동연 경제부총리까지 함께했습니다. 50여 분간의 회의를 마친 뒤, 여야 지도부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 : 전혀 (추경 논의를) 안 할 생각이면 안 나오지 않겠어요? 충분히 더 대화 나누고 의견 접근을 좀 이뤄보도록….]

추경안에 강경하게 반대해 온 자유한국당도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이현재/자유한국당 정책위 의장 : 중요한 거는 모두가 같이 가기로 했다는 사항입니다.]

핵심 쟁점인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문제에 대해 합의점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내일도 다시 만나기로 약속해 협상 분위기는 긍정적입니다.

앞서, 김동연 부총리는 아침부터 야 3당을 돌며 추경안 협조를 읍소했습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 주신 말씀 어떻게 저희가 받들어야 할지, 또 저희가 좀 반영하거나 고칠 게 있으면 충분히 전향적으로….]

추경은 겨우 물꼬를 텄지만, 청문회 대치는 여전히 첩첩산중입니다.

야 3당은, 특히 김상곤·송영무·조대엽, 세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고, 민주당은 정치공세라며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결국, 청문회 갈등과 추경안 처리는 맞물려 들어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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