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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폐허 더미 위에서 꼼짝도 않고'…中 울린 강아지

중국 쓰촨성의 대규모 산사태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현장에서 살아남은 강아지 한 마리가 중국인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습니다.

도움의 손길도 거부한 채 폐허 더미 속에서 애타게 주인을 찾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주인 찾는 강아지'입니다.

지난 24일 발생한 산사태로 폐허가 된 마을 콘크리트 더미 위에 강아지 한 마리가 서 있습니다.

구조대원이 구출하기 위해 말을 건네고 구슬려도 보지만 강아지는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강아지는 하루 종일 같은 장소에서 움직이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먹지도, 마시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강아지의 행동으로 미뤄봤을 때 그곳에 주인의 집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강아지가 주인이 다시 나타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거죠.

소식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어쩌면 저 바위 밑에 생존자가 있을지 모른다며 제발 저 곳을 더 깊게 파 달라고 간절하게 호소했는데요, 중국 당국은 아직 생존자가 있을 것이란 희망을 놓지 않고 구조 작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꼭 주인과 건강히 다시 만날 수 있길 기도합니다', '눈빛에 슬픔이 가득하네…기다림이 꼭 결실을 맺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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