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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시민들, 朴 전 대통령 상대로 '위자료 소송'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26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국정농단 사태 핵심 인물들의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한 또 다른 민사 재판이 막을 열었습니다.

소장에 이름을 올린 이들은 바로 국민인데요, 1만 명 가까운 국민이 정신적 충격을 이유로 소송을 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위자료 소송'입니다.

국정농단 사건의 충격으로 우울증과 위장병이 재발한 회사원부터 촛불 집회가 장기화하면서 주말 매출이 급감해 손해를 입었다는 자영업자는 물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의견 충돌로 직장에서 불이익을 받았다는 사람까지.

국정농단 사건으로 각종 피해를 입었다는 시민들이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위자료 청구소송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말 시작된 소송은 최근까지 9천 5백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화가 치밀어 매주 광화문 광장에 나가느라 주말 시간을 다 빼앗겼다.' '하루 종일 뉴스만 보는 습관이 생겨 태교를 망쳐 불안하다' 등 다양한 사유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원고들의 대리인으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나섰습니다.

현재까지도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한 위자료 소송 접수를 받고 있기 때문에 소송에 참여하는 국민은 더욱 늘어날 전망인데요, 소송에 참여한 원고 1인당 50만 원씩 청구해 위자료 금액은 총 50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물론 위자료를 지급할지는 법원이 판단하게 됩니다.

누리꾼들은 '이 소식을 보니 그나마 잊고 있던 화가 다시 올라오네.', '돈 받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라 국민으로서의 의사표시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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