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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슈퍼위크' 시동…첫 검증대 선 한승희 후보자

<앵커>

이번 주 국회에선 6건의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이어집니다. 이른바 청문회 '슈퍼 위크'로 불리는데, 오늘(26일) 첫 검증대엔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가 올랐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이른바 도덕성 검증보다 현안에 대한 정책 검증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한 후보자는 대기업 편법 상속 증여, 기업자금 불법 유출 등 변칙적 탈세는 인력과 자원을 집중 투입해 찾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기소 된 최순실 씨의 은닉 재산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순실 은닉 재산을 밝히고, 이에 대한 과세처분을 하기 위한 팀이 만들어져 있습니까?]

[한승희/국세청장 후보자 : 그 건에 대해선 세무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일가가 상속 과정에서 세금을 회피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추가 비위행위가 포착되면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주는 6건의 인사청문회가 이어지면서, 이른바 청문회 슈퍼 위크로 불립니다.

고액 자문료 논란과 방산업체 로비 연루 의혹 등이 제기된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는 모레, 김상곤 사회부총리 후보자는 29일,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30일, 차례로 검증대에 오릅니다.

야권은 오늘도 김상곤·송영무·조대엽 세 후보자를 부적격 3종 세트로 지목하며 자진 사퇴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반면, 여당은 본인 해명도 듣기 전에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정치 공세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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