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으로 22일 미국 동물 전문매체 더 도도는 한 야생 생물학자가 만든 프로그로그라는 이름의 발명품을 소개했습니다.
프로프로그의 발명은 메릴랜드에서 일하고 있는 릭 메이슨 씨가 어느 날 친구에게서 전화 한 통을 받으면서 시작됐습니다.
친구가 집 마당에 수영장을 설치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수영장에서 매일 죽은 개구리를 발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유를 알아보니 물을 본 개구리들이 수영장에 들어가고나서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해 익사하는 것이었습니다.
동물들이 한 번 수영장에 들어가면 밖으로 나오기에는 벽이 높은 데다가 디딜 곳도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연구를 시작한 메이슨 씨는 개구리뿐만 아니라 쥐나 도마뱀 같은 다른 동물들도 비슷한 위험해 처해있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물에 잘 뜨는 고무 재질의 판 위로 동물들이 올라서면 땅 위로 이어지는 일종의 다리를 통해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게 만든 겁니다.
프로그로그는 자신의 집 수영장에서 동물을 살리고 싶어 하는 집 주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공식 판매까지 진행됐습니다.
미국 코네티컷의 한 거주자는 "죽은 개구리를 수영장 하수구에서 발견하거나 물 위에 떠다니는 것을 보지 않아도 돼서 다행이다. 내 수영장에 자주 나타나는 황소개구리도 프로그로그를 이용해 원할 때마다 수영장에 들어갔다 나온다"며 새로운 발명품에 만족했습니다.
집 주인들은 새로 부화한 새끼 오리들과 멸종위기종인 뱀도 이 프로프로그를 애용하고 있다며 사진과 함께 이용 후기를 남겼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출처= 페이스북 Flog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