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올스타 팬투표 100만 표 돌파…이승엽 지명타자 1위 유력

KIA 4번 타자 최형우가 KBO 올스타전 팬 투표 3차 중간집계에서도 최다 득표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KBO는 오늘(26일) 올스타 베스트 12 팬투표 3차 중간집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나눔 올스타 외야수 후보 최형우는 101만 3,707표를 얻어 유일하게 100만 표를 넘어섰습니다.

1,2차 중간집계에서도 최다 득표를 올린 최형우는 3주 연속 선두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최다 득표 2위는 나눔 올스타 선발투수 KIA 양현종입니다.

양현종은 96만 3,559표를 얻어 최형우에 5만 148표 적습니다.

홈런 1위 SK 최정은 드림 올스타 3루수 부문에서 92만 4,670표를 얻어 최다 득표 3위에 올랐습니다.

최정은 드림 올스타에서 유일하게 90만 표를 넘어섰습니다.

최대 격전지는 나눔 올스타 지명타자입니다.

이 부문 1위 한화 김태균은 64만 6,650표로 61만 6,489표의 KIA 나지완의 추격을 받고 있습니다.

3만 161표 차로 전 부문을 최소 득표 차입니다.

올 시즌 후 은퇴하는 '국민타자' 삼성 이승엽은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에서 88만 9,275표를 얻어 46만 8,175표를 받은 2위 두산 닉 에반스를 40만 표 이상 앞서 마지막 올스타전 출전이 유력합니다.

이종범 해설위원의 아들 넥센 이정후는 73만 3,664표로 3위 KIA 로저 버나디나, 4위 NC 나성범 등을 제치고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 3주 연속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지난 2009년 안치홍에 이어 두 번째 고졸 신인 올스타 베스트 탄생이 가시권에 있습니다.

올스타 팬 투표는 3차 집계 결과, 유효 투표수는 180만 7,100표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3차 중간집계인 142만 7,000표보다 26.6% 증가했습니다.

팬 투표는 오는 30일 오후 6시에 마감합니다.

KBO는 투표 종료 후 투표에 참여한 팬 중 20명을 추첨해 7월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입장권과 팬 사인회에 참여할 수 있는 티켓을 증정(1인 2매)할 예정입니다.

KBO는 팬 투표수와 선수단 투표수를 70% 대 30%의 비율로 환산해 7월 3일 최종 결과를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