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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몸싸움 중징계' 제주, AFC에 재심의 요청

'그라운드 몸싸움 중징계' 제주, AFC에 재심의 요청
▲ 경기 후 뒤엉킨 제주와 우라와 선수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발생한 그라운드 폭력사태로 중징계를 받은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AFC에 재심의를 요청합니다.

이동남 제주 경기력향상실장은 오늘(26일) "징계 내용과 관련해 AFC에 설명자료를 요청해 받아 검토한 결과 충분히 납득 할 수 없다고 판단해 오늘 중으로 AFC에 재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AFC는 이에 따라 7일 이내에 재심의를 하고 결과를 발표해야 합니다.

앞서 제주는 지난달 31일 일본 우라와 레즈와의 아시안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패한 후 그라운드에서 일본 선수들과 몸싸움을 벌여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AFC는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한 후 심판에게 위협을 가하는 신체적인 접촉을 했다는 이유로 제주 조용형에게 6개월 자격정지를, 벤치 멤버인 백동규는 그라운드로 난입해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했다는 이유로 3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또 권한진에게는 2경기 출장정지를 명령하고, 제주 구단에서 선수단 관리 책임을 물어 제재금 4만 달러를 부과했습니다.

이 실장은 "최근 AFC가 갈수록 보수적이고 강경한 처분을 내리는 경향이 있다"며 재심의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제주 측은 재심의 결과에 따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제소 여부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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