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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골키퍼 돈나룸마 오락가락 행보에 이적시장 '들썩들썩'

이탈리아의 18세 '천재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AC밀란)가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오락가락 행보로 유럽 구단들과 팬들을 '들었다 놨다' 하고 있다.

돈나룸마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돈나룸마, 라이올라. 어제, 오늘, 내일"이라는 글을 올렸다.

자신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와 앞으로도 쭉 함께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돈나룸마가 AC밀란과 재계약을 확정하고 자신의 이적 협상을 추진하던 라이올라를 해고한다는 보도 직후 나온 트윗이어서 돈나룸마의 AC밀란 재계약이 물 건너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았다.

그러나 돈나룸마는 곧이어 인스타그램에 "오늘 내 트윗이 원치 않게 큰 혼란을 야기했다. 사과한다"며 "밀란과 팬들에 대한 내 절대적인 사랑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약속은 21세 이하(U-21) 유럽챔피언십이 끝나는 대로 가족, 에이전트와 함께 클럽(AC밀란)을 만나 재계약을 논의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돈나룸마의 AC밀란 잔류가 굳어지는 듯한 상황에서 반전은 또 나왔다.

그는 얼마 후 트위터에 "내 계정이 해킹당했다"는 글과 함께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한다고 말했고, 실제로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이후 닫혔다.

돈나룸마의 진의가 무엇인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은 것이다.

지난해 17세의 나이로 이탈리아 대표팀에 105년 만의 최연소 골키퍼로 발탁되며 이탈리아의 명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의 후계자로 지목돼온 돈나룸마는 AC밀란과의 재계약 불발을 선언하며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대어로 떠올랐다.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탈리아의 유벤투스 등 명문 구단들이 일제히 돈나룸마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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