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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국 찾은 美 참전 용사 "희생 헛되지 않았다"

<앵커>

어제(25일)는 6월 25일, 한국전쟁이 난 날이었습니다. 당시 전쟁에 왔었던 미군 참전용사들이 다시 우리나라를 찾았는데,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미 해병 1사단 상병으로 인천상륙작전과 흥남철수 작전에도 참가했던 제임스 길리스 씨, 올해 87살의 길리스 씨가 6·25 전쟁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제임스 길리스/한국전 참전용사 : (한국이) 많이 달라졌을 것 같은데?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완전히 달라졌어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참전유공자 위로연에서 길리스 씨는 자신이 참가했던 흥남철수 덕분에 오늘의 문 대통령이 있을 수 있었음을 알게 됐다고 말합니다.

[제임스 길리스/한국전 참전용사 : (흥남철수 시) 북한 난민 중 한 사람이 문 대통령의 할머니였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분이 오지 않았다면 문 대통령이 없었겠지요.]

많은 희생이 있었지만, 한국이 민주주의 국가로 성장한 데 대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제임스 길리스/한국전 참전용사 : 우리가 침략을 격퇴했기 때문에 한국이 자유로운 민주국가가 돼 있습니다. 우리가 한 희생이 헛되지 않았습니다.]

참전용사들은 67년 전이나 지금이나 한미동맹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앨머 윌리엄/한국전 참전용사 : 한국 사람은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과 미국이 같이 가면 이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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