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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서부 랜드마크 될 초고층 건물, 한국 기업이 세웠다

<앵커>

미국 서부에서 제일 높은 빌딩이 LA에 새로 문을 열었는데, 우리나라 기업이 세운 건물입니다. 앞으로 현지에서 명소가 될 것 같습니다.

LA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로스앤젤레스 시내 중심가에 세워진 윌셔 그랜드 센터입니다. 캘리포니아의 유명 관광지인 요세미티 계곡을 형상화했으며, 73층, 335미터 높이입니다.

미국 서부 지역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첨단건축 공법을 적용해 진도 8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윌셔 그랜드 센터는 한진 그룹이 10억 달러, 우리 돈 1조원을 넘게 투자해 공사에 들어간 지 3년 4개월만에 완공됐습니다.

[조양호/한진그룹 회장 : 대한민국의 기업이 LA라는 국제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바꾸는 상징적 랜드마크가 될 것입니다.]

건물 상층부는 900개 객실 규모의 호텔이 자리 잡았고, 저층부는 7층 규모의 상업 공간과 컨벤션 시설, 최첨단 사무실로 운영됩니다.

로스앤젤레스 시내 전경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도록 호텔 로비가 70층에 위치한 것도 특징입니다.

[케빈 드 레온/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장 : 이 건물은 성공적 국제 파트너십의 상징이자,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미 서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윌셔 그랜드 센터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현지 교민들에게도 큰 자긍심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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