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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뒷바람' 김국영, 100m 10초07 뛰고도 '비공인'

한국 육상 단거리의 간판스타인 김국영이 100m 레이스를 10초 07에 마쳤지만 뒷바람 때문에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김국영은 강원도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10초 07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했습니다.

준결승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 신기록 10초 13을 뛰어넘은 기록이었습니다.

하지만 초속 2.0m 이하로 바람이 불었을 때만 공식 기록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뒷 바람이 3.6m로 분 결승전은 공식 기록으로 남지 못하게 됐습니다.

김국영은 준결승에서 10초 13으로 2015년 7월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 기록을 0.03초 앞당기며 런던세계선수권 기준기록(10초 12) 통과에 기대감을 부풀렸습니다.

결승에서는 더 빠르게 달렸지만 바람 탓에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지난 2010년 10초 23을 뛰어 31년 만에 한국 기록을 경신한 김국영은 지난 2015년 10초 16으로 한국 기록을 갈아치우며 베이징세계선수권과 리우올림픽 기준 기록을 통과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비공인 10초 07의 기록을 남기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국영은 모레 정선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 국제육상대회에서 다시 한번 런던세계선수권대회 기준 기록인 10초 12 돌파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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