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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환 측 "아들 '성폭력' 허위주장한 한국당 의원들 고소"

안경환 측 "아들 '성폭력' 허위주장한 한국당 의원들 고소"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몰래 혼인신고' 등 논란 끝에 사퇴한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가 아들의 고교 재학 시절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향후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안 교수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공존의 이창환 변호사는 "최근 법무부 장관 후보를 사퇴한 안 교수의 아들에 대한 명백한 허위사실을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 등이 기자회견을 통해 배포했다"며 "일부 언론은 이를 사실 검증 없이 받아써 심각한 명예훼손이 초래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변호사는 "허위사실에 기반해 '남녀 학생 간 교제'를 '남학생의 성폭력'으로 허위 중상해 돌이킬 수 없는 명예훼손을 초래한 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곧 서류를 갖춰 고소할 작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안 교수의 아들이 교내 선도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퇴학 처분 징계를 받았지만 재심에서 징계가 대폭 감경됐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선도위 의결은 최종적인 것이 아니고 학교장은 규정에 따라 재심을 요청할 수 있다"며 "안 교수가 학교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 때문에 징계 결과가 경감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주 의원 등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10명은 그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교수 아들의 퇴학 무마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의회 회의록 등 추가 자료를 공개하며 감사원 감사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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