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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北 장웅 위원에 경평축구 재개·평양과 교류 요청

박원순 시장, 北 장웅 위원에 경평축구 재개·평양과 교류 요청
박원순 서울시장이 방한 중인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에게 경평축구 재개를 포함해 서울과 평양 간 교류,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이 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 시장은 전북 무주 덕유산컨트리클럽에서 가진 장 위원과 오찬 간담회에서 "경평축구를 재개하면 서울 시민이 굉장히 환영할 것이다. 깊이 고민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오찬에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WTF 총재와 유자이칭 IOC 위원,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안민석, 이동섭 국회의원 등이 함께 했습니다.

경평전은 일제강점기인 1929년 경성중학이 주축이 된 경성팀과 숭실학교가 주축이 된 평양팀이 서울 휘문고 운동장에서 첫 경기를 가진 뒤 매년 한 차례 서울과 평양에서 열려온 축구 경기입니다.

1935년 일시 중단됐다가 해방 직후인 1946년 서울에서 재개됐지만 분단 이후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이어 박 시장은 "유적 유네스코 등재와 상하수도 등 도시 인프라 사업에서도 함께 교류하고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잘 전달해주셔서 저도 평양을 방문해보고 싶고, 평양시위원장을 서울에 초대도 하고 싶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에 장 위원은 "스포츠 문제에서는 일정 정도의 조언도 주고 자문도 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나이도 나이고, 하나씩 하나씩 손을 떼고 있다"면서 "전달은 해드리겠다. 한 자도 빼지 않고 전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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