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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추미애 2기 체제' 출범…권역별 최고위원 임무 교대

더불어민주당 권역별 최고위원 일부가 임기 만료로 교체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드라이브가 본격화하는 시점에 여당 지도부가 일부 재편되면서 '추미애 대표 2기 체제'가 새롭게 출범하는 셈입니다.

민주당은 지난해 8·27 전당대회에서 시도당 위원장이 호선으로 맡는 권역별 최고위원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고위원 아홉 자리 가운데 다섯 곳을 시도당 위원장이 권역별로 나눠 맡고 있습니다.

이번에 최고위원이 바뀌는 곳은 서울·제주, 경기·인천, 영남 등 3곳이며 강원·충청과 호남 등 2곳은 변경이 없습니다.

권역별 최고위원을 교체하는 곳은 시도당 위원장들이 2년의 권역별 최고위원 임기를 나눠 맡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겁니다.

서울·제주 지역의 경우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영주 의원에서 김우남 제주도당위원장으로 바뀝니다.

경기·인천 권역 최고위원은 전해철 경기도당위원장에서 박남춘 인천시당위원장으로 넘어갑니다.

또 영남권 최고위원은 임대윤 대구시당위원장에 이어 임동호 울산시당위원장이 맡게 됩니다.

3명의 신임 최고위원 가운데 김우남 제주도당위원장은 28일부터, 박남춘 인천시당위원장과 임동호 울산시당위원장은 7월 초에 최고위원 임기를 시작합니다.

이번에 합류하는 최고위원들도 전임과 마찬가지로 친문계가 다수로 분류됩니다.

김우남 제주도당위원장의 경우 손학규계로 분류됐지만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남춘 인천시당위원장은 친문 핵심인사로 꼽힙니다.

이 신임 최고위원들은 내년 지방선거 후보군으로도 거론됩니다.

김우남 제주도당위원장은 제주지사, 박남춘 인천시당위원장은 인천시장, 임동호 울산시당위원장은 울산시장 후보로 각각 거론되고 있습니다.

당 핵심관계자는 "시도당 위원장이 권역별 최고위원을 정할 때 지방선거 등도 염두에 두고 임기를 나눈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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